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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캘거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새 코치로 피터 오피가드(52·Peter Oppegard)를 선임한 가운데 오피가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자신의 우상으로 꼽는 미셸 콴의 언니 카렌 콴의 남편, 즉 형부로 현역 시절 캘거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활약을 펼쳤던 인물이다. 카렌 역시 199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피겨 의상 디자이너 겸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지난 9월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 페어부문 동메달리스트이자 3회에 걸친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부문 우승자로 US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아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를 통해 오피가드 선임 소식을 알리면서 앞으로 김연아와 동고동락을 해야하는 오피가드의 소감도 전했다.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얼음 밖에서도 그녀는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김연아의 첫 인상을 설명했다.
또 "김연아는 지금까지 얼음 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녀를 존경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링크에 김연아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김연아가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함께 훈련하는 어린 스케이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말하며, 김연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0월 중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새 코치 피터 오피가드.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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