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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한국의 센터(신영석)가 인상적이었다"
한국과의 평가전서 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우에다 다쓰야 감독이 "인상깊게 본 한국 선수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신영석(우리캐피탈)을 꼽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문성민 외 신영석을 선택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신영석은 일본과의 세 번째 평가전서 주전으로 나서 13득점(3블로킹)을 기록했다. 14득점을 올린 문성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신영석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타이밍의 속공과 함께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신영석의 활약에 대표팀 터줏대감이었던 고희진(삼성화재)이 백업으로 밀려났다. 하현용(상무신협)도 출전했지만 세터 권영민(현대캐피탈)과 한선수(대한항공)과 호흡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월드리그 챌린지라운드 일본과의 2연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영석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배구에서 좌우 공격이 살기 위해서는 중심이 살아야 한다. 중국, 이란 등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높은 팀과의 승부도 센터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월드리그와 AVC컵서 센터진의 활약이 부족했다"고 말한 신치용 감독도 신영석의 활약에 대해선 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적장인 우에다 감독과 신치용 감독이 신영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제 역할만 다해주면 된다.
[대표팀 신영석]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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