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기자] '7억팔' '포스트 류현진'으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한화 이글스 유창식(19)의 연봉이 동결됐다.
26일 한화 관계자는 "유창식은 구단에서 연봉제시를 하자마자 별다른 이견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며 "올 시즌에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본인스스로도 계약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유창식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에, 7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첫 발을 디뎠다. 7억원의 계약금은 KIA 타이거즈 한기주(10억원)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최고 계약금 공동 2위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한화가 유창식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데려 온데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6경기 출장해 1승 3패 1홀드 방어율 6.69를 기록하며, 빈약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구단측에서는 이런 그의 성적를 감안해 최저연봉 2400만원 동결안을 제시한 것이다.
유창식은 "올 시즌을 돌이켜 보면 아쉽고, 후회만 남는다. 점수를 매기자면 0점이다. 프로 지명 받고 입단 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프로와 보니 높은 벽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캠프때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창식.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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