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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범수는 역시 '딸 바보'다웠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카리스마 있는 이하응 역할을 맡게 된 이범수는 "집에서는 애다"라며 "15개월된 딸이랑 틈틈이 놀아준다. 비눗방울을 불어주는데 그런 기계가 눈에 띄어서 사게 된다. 제가 어렸을 때보다 비눗방울 기계가 발전해서 나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거기에 빠져서 땀 흘리며 놀아주다 보니까 저도 재미있고, 제가 좋아서 노는 건지 딸을 위해 노는 건지 모를 정도"라고 전했다. 이범수는 최근 자신을 쏙 빼닮은 소을 양의 돌잔치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범수는 '닥터 진'에서 조선시대 대표 풍운아 이하응을 연기한다. 비록 왕의 종친이나 안동김씨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정치 따위에 관심을 접은 지 오래고, 살기 위해서라면 안동김씨에게 비굴하게 납작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음 깊숙한 곳에선 권력욕과 야욕을 가지고 있지만 애써 이를 억누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진혁을 만나며 변하기 시작하더니 새로운 조선을 세우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범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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