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진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 U-15 유소년팀의 에이스 백승호(15)의 목표는 ‘드리블의 마술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스페인)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카데테A팀은 27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7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전라남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A조 2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호주 유소년팀을 4-0으로 완파했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은 2연승을 기록하며 조1위에 올라섰다.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는 후반 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뒤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 백승호는 등번호 8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포지션도 4-3-3의 중앙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의 이니에스타의 포지션이다. 백승호도 이니에스타를 동경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처럼 되고 싶다”며 “그러려면 앞으로 좀 더 많이 뛰고 좀 더 자신 있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좀처럼 웃지 않는 것이 부담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담은 아니다. 사진찍을 때 웃는 걸 잘 못한다. 절대 부담스러워서 그런건 아니다”며 웃었다.
한편, 27일 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중등연맹 U-15 대표팀, 추계연맹전 U-15 선발팀, 전남 U-15 대표팀, 대한민국 U-14 대표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카메룬 에투재단 U-15, 일본 세레소 오사카, 일본 쿠마가야 스포츠클럽, 호주 풋볼 웨스트, 뉴질랜드 위너스 등 모두 10개팀이 참가한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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