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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120kg이라는 몸무게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나가기 위해 맹연습 중인 김준현이 어이없는 이유로 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할 뻔 한 사연이 공개됐다.
철인 3종 경기 대회 첫 종목인 바다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신슈트를 착용한다. 하지만 120kg이 넘는 거구인 김준현에게 맞는 슈트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규정상 슈트를 입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제작진은 급하게 전문가를 초빙, 무려 김준현의 신체 26군데의 사이즈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특별 맞춤 제작에 들어갔다는 후문.
김준현의 난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국내에는 김준현의 몸무게를 견딜 만한 사이클 역시 없었던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국내의 거의 모든 전문 사이클 업체에 자문을 구했지만 모두 난색을 표한 가운데 딱 한 업체에서 도전 의사를 밝혀왔고, 이 업체의 연구팀이 총동원된 끝에 김준현의 몸무게에도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수 사이클을 제작할 수 있었다.
소식을 들은 김준현은 "KBS가 나 때문에 돈 많이 쓴다"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현이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의 연습 장면이 담긴 '남자의 자격'은 오는 23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몸무게 때문에 철인 3종 경기에 못나갈 뻔 한 김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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