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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 이른바 ‘8만 명 말춤’ 진풍경이 세계 기네스에 등재될 전망이다.
가수 싸이가 4일 밤 10시 4분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싸이의 글로벌 석권기념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무료 콘서트’를 연 가운데 8만 명의 시민이 공연장을 찾았다.
광장을 꽉 채운 시민들은 ‘강남스타일’의 빌보드 2주 연속 2위 등극을 축하하며 연신 어깨를 들썩였고, 싸이는 ‘라이트 나우’ ‘아버지’ ‘여러분’ 등을 목청껏 부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의 백미는 ‘강남스타일’ 말춤. “데뷔 12년 만에 전성기를 가져다 준 노래”라고 ‘강남스타일’을 소개한 싸이는 이 곡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낀 채 말춤을 선보였으며 광장에 모인 8만 명의 시민들 또한 이 춤을 함께 따라했다.
그야말로 8만 여 명이 동시에 말춤을 선보인 진풍경이 벌어진 것. 이와 관련 싸이는 “이 안에 과연 몇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오늘 이곳에서 추는 말춤이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기네스 등재 추진 계획임을 알렸다.
비록 1위는 못했지만 자신이 약속한 빌보드 공약을 지킨 싸이는 오는 15일 호주로 출국한 뒤 18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연 가수 싸이(위)와 '강남스타일' 말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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