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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올해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데이비스 러브 3세(48)가 미국골프협회(USGA)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을 받는다.
USGA는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브 3세를 '2013 봅 존스 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봅 존스를 기려 1955년 제정한 이 상은 골프에 대한 자세와 성품 등 남다른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USGA는 "러브 3세의 인상 깊은 활약과 페어플레이 정신, 사회통합에 기여한 바를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러브 3세는 1997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뒀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세계연합팀 대항전)에 각각 6차례씩 미국대표팀 선수로 출전했고, 올해에는 라이더컵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데이비스 러브 재단'을 설립해 어린이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USGA는 내년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러브 3세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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