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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덕분에 '썸머타임' 트라우마 극복"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버지 덕분에 ‘썸머타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배우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류수영은 “‘썸머타임’이 첫 영화였다. 전라 노출을 했던 터라 솔직히 지금도 사실 굉장히 많이 힘들다”며 방송 후 영화가 검색어에 오르는 것을 염려했다.
이어 “러닝타임을 맞추기 위해 내용이 많이 잘려나갔다”며 “스토리가 날아가다 보니까 시사회 때 다들 속상해 했다”고 토로했다.
류수영은 “아버지께서 ‘썸머타임’을 보신 후 ‘잘 봤다. 울었다’고 하셨다. 왜냐면 영화에서 내가 죽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시선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었지만 잘 아버지의 반응에 싹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성재는 “나는 정 반대였다. ‘공공의 적’ 시사회 후 아버지께 칭찬 받고 싶어서 전화했더니 ‘다시는 그런 영화 찍지마라’고 하셨고 그 이후 아버지와 서먹해졌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영화 내용이 싫으셨던 듯하다”고 밝혔다.
[아버지 때문에 ‘썸머타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류수영.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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