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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이 모두 순위제를 도입, 가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MBC 관계자는 '쇼! 음악중심'이 순위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쇼! 음악중심'의 순위제 부활은 지난 2006년 1월 순위제 폐지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SBS '인기가요' 역시 순위제 부활을 알렸다. 7명의 가수들 중 1위를 선정하는 '뮤티즌송'을 운영하던 '인기가요'는 지난해 7월 이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폐지 8개월 만인 지난 10일 '인기가요 차트'의 신설을 발표하며 순위제를 다시 도입했다.
KBS 2TV '뮤직뱅크'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K-차트'란 이름의 순위제를 계속 운영 중이다.
이로써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은 모두 가수들의 순위를 매기게 됐다. 음악프로그램의 순위제 도입은 순위 경쟁을 통한 실력있는 가수들의 등장을 유도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팬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아이돌 가수들이 순위제에 유리하게 돼 결국 아이돌에 쏠린 가요 시장 편중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사진 = KBS 2TV, MBC,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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