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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인 배우 지소연이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엠마정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빛나는 로맨스'에서는 자살 소동을 벌인 태식(윤희석)이 빛나(이진)와의 결혼에 성공하고, 7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7년차인 빛나는 바가지 긁는 시어머니에게 넉살좋은 며느리로 다소 미련해 보이기는 하지만 애교도 부리고, 알뜰살뜰 살림하며, '쿠폰녀', '경품녀'로서 절약이 몸에 밴 생활을 살아갔다. 하지만 목숨까지 걸면서 사랑을 맹세했던 태식은 왠지 사랑이 식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강렬한 첫 등장을 한 엠마정의 존재가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시어머니 말숙(윤미라)의 생일을 맞이해 레스토랑 앞에서 마주친 엠마정은 자신의 실수로 말숙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도, 프랑스어로 "미안하다"고 짧게 말하며 말숙을 무시했다. 긴 파마 헤어스타일과 선글라스, 빨간 립스틱의 엠마정은 시크하고 도도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소연은 지난 1일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서 엠마정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팜므파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엠마정의 팜므파탈 매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작은 습관 하나하나까지도 설정하고,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에도 신경을 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소연은 캐스팅 되고 난 뒤 프랑스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프랑스 영화를 빠지지 않고 챙겨본 것은 물론, 프랑스어 과외까지 받으면서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자연스러운 프랑스어를 하기 위해 녹음해서 직접 들어보고 선생님들께 검사받는 방법으로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CF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는 지소연으로 이국적인 마스크에 연기와 노래는 물론 외국어까지 다양한 재능을 고루 갖춘 신예이다.
지소연의 등장으로 새로운 갈등과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배우 지소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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