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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가 유로2016 예선 부진 극복에 나선다.
네덜란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터키를 상대로 유로 2016 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에서 2승2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유로 2016 예선 초반 네덜란드는 부진을 보이면서 예선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있다. 조 2위에게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승점 6점)는 체코(승점 12점) 아이슬란드(승점 9점)와의 선두 경쟁에서 뒤져있다. 터키(승점 4점)와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조 4위까지 추락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지난해 부진을 거듭했다.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패한 이후 유로 2016 예선에서 체코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잇달아 패배를 당했고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마저 패하며 강팀의 면모를 잃어갔다. 네덜란드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5번의 A매치에서 1승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후 11월 열린 라트비아와의 유로 2016 예선 4차전에서 네덜란드는 6-0 대승을 거두며 히딩크 감독은 거센 사퇴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터키전을 앞둔 네덜란드는 상황이 좋지 않다. 팀 공격을 이끄는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네덜란드는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가 주장에 복귀하며 터키전을 이끈다.
네덜란드가 속한 예선 A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체코와 아이슬란드는 라트비아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예선 5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승점 획득이 유력한 가운데 네덜란드는 이들을 추격하기 위해 터키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트비아전에서 투톱을 기용하며 대승을 거뒀던 네덜란드는 이번 터키전을 앞두고 도스트(볼프스부르크)와 훈텔라르(샬케) 투톱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유로2016 예선 C조의 스페인은 우크라이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조 1위 슬로바키아(승점 12점)에 일격을 당했던 스페인(승점 9점)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두 추격에 나선다. E조에서 4전전승을 기록 중인 잉글랜드는 리투아니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와이 홈경기를 통해 I조 선두 등극을 노린다. D조 2위에 머물고 있는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조지아 원정을 떠나고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은 각조 선두 수성을 노린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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