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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초희가 자신의 캐릭터가 어정쩡한 것 같아 촬영 초반 고민이 많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초희는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초반에는 내가 많이 어정쩡한 것 같아 힘들었다.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도 안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초희는 "그러다 상대방에게 어정쩡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극중 이시진은 친구들의 물음에 항상 좋은 칭찬만 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나는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느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동생이 17살이다. 그래서 드라마가 아닌 현실적인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며 "대화를 나눠보면 그 친구가 하는 고민이 지금 시진이가 하는 고민과 똑같다.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KBS 흥행불패 브랜드 '학교'의 여섯 번째 시리즈로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감성을 솔직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배우 이초희.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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