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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나홍진 감독이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오후 V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나홍진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을 좋아해 시나리오를 보냈고, 고맙게도 승낙해줘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이 분께서 한국 영화에 대해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고 계셨다. 일본의 영화 하시는 분들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한 잔 하는 자리에서 늘상 한국 영화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한국영화는 뭐가 다른 거냐' 이런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며 “한국 영화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데, 제안을 하니 승낙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쿠니무라 준이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한국영화 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돌아서 제가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곡성’은 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자 6년 만의 신작으로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내달 12일 개봉.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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