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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역대급 코미디 영화로 주연배우 김혜수의 무한 신뢰를 입증해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곤 감독은 지난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진출한 독립 장편 '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12년 장편 '1999, 면회'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미래 한국 영화계를 이끌 젊은 피로 기대를 모았다. 2014년 독립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족구왕'에서는 각본과 기획, 제작을 맡아 새로운 감성의 유쾌함과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런 김태곤 감독이기에 '굿바이 싱글'에서 보여줄 그의 연출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획부터 크랭크업까지 코미디 장르로는 긴 7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만큼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이라는 참신한 소재, 주연을 비롯한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태곤 감독은 "사람을 웃긴다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도 없지만, 그 일이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굿바이 싱글'에 진심을 담았고, 그 진심을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주연 역을 맡은 김혜수가 "상업 장편 영화를 처음 연출하는 감독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게 유연하시고, 현장에서의 판단력이 정확해 촬영 내내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하며 믿고 함께 상의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혀 대한민국 명품 코미디의 계보를 이을 김태곤 감독의 등장을 주목케 했다.
한편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굿바이 싱글' 촬영 현장.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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