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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걸그룹 EXID가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뮤직비디오가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신세대 사업가 왕쓰총(28)의 '바나나 플랜'에 전격 스카우트된 뒤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EXID가 최근 공개한 '위아래(Up&Down)'의 중문판 '샹샤(上下)' 뮤비로 인해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고 타이완 매체를 인용, 베이징스젠온라인(北京時間在線), 시나닷컴 연예 등 중국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EXID는 '샹샤' 뮤직비디오에서 저장성 헝뎬 무협 영화 촬영장에 세워진 베이징 고궁 자금성 세트장을 무대로 붉은색 의상을 착용한 채 도발적인 댄스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중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붉은 쇼트 팬츠 역시 EXID의 퍼포먼스에 강렬한 자극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
이로 인해 중국 인터넷에서는 "중국 전통문화 경관을 뒤에 두고 EXID가 너무 선정적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중국 풍격이 가득한 건축물 앞에서 EXID가 너무 도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중국 대륙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글을 남기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중화권 매체는 이같은 반응과 관련, EXID의 중화권 팬들은 "EXID의 뮤직비디오는 베이징의 진짜 고궁 내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 저장성의 영화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일 뿐"이라고 반박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나닷컴 역시 EXID의 '샹샤' 뮤비는 지난 여름철 38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EXID가 당나라 시기의 복식 문화를 통해 중국 가요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섰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문화의 넓고 큰 면모를 보다 근거리에서 익히고 체험했다고 전했다.
[사진 = EXID 의 '위아래' 중국어판 뮤직비디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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