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50대,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에요."(이경규)
2일 오후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는 인피니트 성규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성규에게 "내 친구들 중엔 이혼한 친구도 있고 벌써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주변에 다양한 변화들이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월의 무게가 피부로 와닿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뜨거운 청춘이었다. 이경규는 "나도 어릴 땐 어르신들을 보면서 '그 나이 되면 할 게 있나?'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내가 나이가 들고 보니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꿈은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각 나잇대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성규는 "다양한 걸 하고 싶으신 거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성규는 "근데 왜 아까 오리배 탈 때는 싫다고 했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경규는 이내 버럭하며 폭소를 안겼다.
또한 소년 감성을 드러내기도. 이경규는 휴대전화에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부산 용두산공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가족사진이다. 내 추억의 장소"라고 얘기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