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7승으로 전반기 등판을 마감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은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날 전까지 13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을 남겼다. 지난 등판인 5일 넥센전에서는 호투를 하다가 김민성에게 12구 승부 끝에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은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박용택은 우익수 뜬공. 1회 투구수는 단 10개였다.
2회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에게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김광현은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완벽했다. 3회에 이어 4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막았다.
5회 추가 실점했다.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형종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3번째 실점을 했다. 그래도 오지환과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 끝.
5회까지 75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에 이어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이후 양석환을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대타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 때 수비 도움을 받았다. 좌익수 노수광이 정확한 홈 송구로 김현수를 잡아낸 것. 이후 김광현은 정상호를 뜬공으로 막고 6회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정영일에게 넘겼다. 팀이 동점과 역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2014년 5월 24일부터 이어진 LG전 10연승 행진이 끝난다. 투구수는 93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회까지 소화하며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SK 김광현.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