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수비에 성공하면 엄청 짜릿하다."
KT 허훈이 1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3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막판 동점 3점슛과 승부를 뒤집는 드라이브 인을 성공하는 등 강심장을 과시했다. 승부처에 더욱 강하다.
허훈은 "연패를 하는 분위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경기다. 다 같이 소통하면서 간절하게 했다. 치고 올라가는 발판이 됐다"라면서 "막판 공격자파울은 심판이 잘 본 것일 수 있다. 아쉬웠지만 빨리 잊고 팀에 맞추려고 했다.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고, 그 이후가 중요했다. 이후 승부욕이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여전히 100% 컨디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32분27초간 뛰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허훈은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경기가 많았다. 따라가는 경기라 부담은 없었다.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 다리가 무거워 드라이브 인을 치지 못하겠는데, 그래도 전자랜드전보다는 편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허훈은 이현민의 실책을 유발한 트랩 디펜스에 대해 "엄청 짜릿하다. 수비에 성공하면 한 골을 넣은 것만큼 좋다. 농구에서 상대 실책을 유발하고 속공으로 득점하는 게 가장 좋다. 강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수비에 대한 의욕을 가져야 한다. 수비를 해냈으니 마음 편하게 공격한 측면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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