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마블영화는 자신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팟캐스트 ‘빅 티켓’에 출연해 “마블이 나같은 감독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블로부터 어떤 제안도 기대하지 않는다. 제임스 건 감독의 영화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로건’을 좋아한다. 훌륭한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있는 훌륭한 감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은 복잡해 보이지만 감독에게는 매우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나와 마블은 서로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나는 쫄쫄이 슈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나는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 국제장편영화상, 편집, 미술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감독·배우·작가·제작자 조합 영화상에 모두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미국에서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에서 1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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