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SK전 연패 탈출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0-72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 공동 4위가 됐다. 더불어 SK전 4연패 늪에 빠졌다.
3쿼터 한때 24점차까지 뒤처졌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추격전을 펼쳤다. SK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사이, 속공과 3점슛을 묶어 한때 격차를 10점까지 좁힌 것.
하지만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김선형의 돌파를 봉쇄하는데 실패, 흐름이 끊긴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실책까지 연달아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18득점 17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지완(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외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고, 속공을 8개 내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더불어 3점슛은 35개 가운데 7개만 림을 갈랐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종료 후 “우려 속에 준비를 했다. SK전 4연패는 감독 탓이다. 다만, 공격이 안 될 때 상대에게 쉽게 속공을 허용하는 부분을 막아야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 매치업상 포워드 라인이 좋은 상대여서 시뮬레이션을 했다. 슛이 안 들어갔던 것보단 상대의 수비를 슬기롭게 깨지 못한 게 패인이다. 다음 경기부터 다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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