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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레알 베티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베티스에 3-2로 이겼다. 리그 2위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4승4무4패(승점 46점)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2점) 추격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를 상대로 메시와 그리즈만이 공격수로 나섰고 로베르토, 비달, 부스케츠, 데용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피르포, 렝그렛, 움티티, 세메도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베티스는 전반 6분 카날레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메시의 로빙 패스에 이어 데용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베티스는 전반 26분 페키르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키르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부스케츠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부스케스는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렝그렛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렝그렛은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페키르와 렝그렛이 후반전 중반 경고 누적으로 잇달아 퇴장 당한 가운데 결국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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