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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결렬된 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거액의 중계권 합의를 이끌어냈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터너스포츠와 10억 달러의 포스트시즌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터너스포츠는 매년 10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중 하나를 계속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사무국은 개막 후 선수들의 연봉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구단주들은 시즌이 개막하면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선수노조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선수노조는 이날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서 사무국이 포스트시즌 중계권 협상을 일궈냈다. 뉴욕포스트는 "터너스포츠가 지급해온 시즌당 3억5000만달러에 비해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와 터너스포츠의 기존 계약기간은 2021년에 종료된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또 다른 방송사와 협상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뉴욕포스트는 "ESPN과 ABC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달력에 추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미 폭스와 월드시리즈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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