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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최은주가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최은주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한편의 영화에서 피트니스 선수라는 배역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다. 혼자서는 절대 이뤄 낼 수 없었던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인연을 만드는 건 많은 시간이 아니라 깊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곁에 계신 분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으로 일궈낸 같이해서 가치 있는 성과의 그랑프리다"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송 이후 최은주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최은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양치승 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은주는 글을 통해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알아봐 주지 않는 저라는 사람을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당신께서 저의 스승님이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함께여서 빛났고 이룰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최은주는 29일에는 자신의 인바디 검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최은주는 체중 44.7kg에 체지방률 5.2%로, 그동안의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최은주는 "남들처럼 먹어도 안 찌는 체질도 아니고, 타고난 몸은 더더욱 아니다. 먹는 족족 뒤룩뒤룩 살이 찌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지만 할 땐 이 악물고 목숨 걸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밝히기도. 그는 "식단+운동+의지 세 가지만 있으면 100퍼센트 성공한다"며 "체지방량 2.3kg, 체지방률 5.2%, 내장 지방 레벨 1레벨"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최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은주는 42세의 나이로 비키니 쇼트 부문에 출전했다. "목숨 걸고 준비했다"는 최은주는 무대에 올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탄탄한 몸매와 선명한 복근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대화 결과가 발표됐고, 최은주가 1위에 호명됐다. 이어 최은주는 그랑프리에 출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최은주는 "양치승 관장님이 많이 생각났다. 저에게는 가장 고마운 분이다. 배우로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지치고 힘들 때 저에게 다른 길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랑프리 해서 관장님 꼭 드리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양치승도 함께 울컥했다. 그는 "최은주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백기였고, 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옛날 이미지가 너무 세다 보니 사람들이 그런 쪽으로 많이 봤다.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건강한 몸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으면 했다. 정말 이 악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최은주에게 먼저 제안을 했다. 배우이다보니 앞으로 그런 모습 보다는 건강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길 바랐다. 다시 복귀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지내라는 마음이었다"며 최은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최은주 인스타그램,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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