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곽경훈 기자] '주장' 손흥민은 세트피스, 볼 가로채기, 파울, 슛팅, 모든걸 쏟아부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대한민국-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1-0 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승규, 이용, 김진수,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조규성, 이재성, 황희찬, 권경원이 선발 출전한다.
축구대표팀의 1-0 승리에는 '캡틴' 손흥민의 헌신이 있었다. 손흥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가 아닌 상대를 현혹 시키기 위해 수비수를 자청하며 무릎을 꿇었다. 또 수비수를 상대로 볼을 빼앗으며 역습을 이어갔다.
또한 상대의 거친 압박에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팀의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선에서 찔러준 패를 받은 손흥민인 골키퍼를 제치고 슛까지 때렸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손흥민의 시도는 계속 되었다. 두 번째 슛팅도 UAE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두 차례 슛팅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44분 40m가 넘는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골키퍼 앞에서 시도한 슛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에는 김진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슈팅을 했지만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 헤딩슛도 시도를 했지만 크로스바를 정통으로 맞고 흘러나왔다. 3만여 관중의 탄식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노린 손흥민은 골대만 2차례 맞히며 다음 이라크전 득점을 기약했다.
한국은 UAE(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황희찬의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이라크를 상대할 6차전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정부의 위드코로나19 정책에 따라 관중 100%를 입장시키는 A매치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및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관중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신분증(학생증)을 지참한 채 티켓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었다.
가장 마지막 100% 유관중 홈 A매치는 지난 2019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전이다. 지금으로부터 694일 전에 열렸다. 당시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개최국이었던 한국은 부산에서 홍콩,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었다. 다만 날씨가 추웠던 관계로 매진은 아니었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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