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850억원)계약한 후 내년 3년차를 맞는 류현진이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승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의 통산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는 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 닷컴’은 최근 류현진의 성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의 그동안 성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 승수는 12승에 불과했다. 총 163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은 3.81, 탈삼진 147개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류현진이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169이닝을 던지면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 탈삼진 143개를 거둔 성적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수치상으로는 승수가 줄어 들었지만 패도 2개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후반기 대거 실점을 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치솟은 것에 비해서 3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하지만 12승은 팀 내서 가장 많은 승수이다. 에이스 자리는 찾겠지만 문제는 류현진 뿐아니라 다른 선발 투수들도 올 해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어서다.
만약에 이 예측이 맞다면 류현진이 꿈꾸는 토론토와의 가을 무대 동행이 또 다시 무산될 수 있다.
토론토의 다른 투수들을 보면 올해보다 더 나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추측했다.
우선 류현진과 에이스 자리를 다투었던 로비 레이도 11승(8패)밖에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자책점은 3.76. 올해 성적은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인 것에 비하면 뒷걸음질 친 성적이다.
최근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550억원)에 연장 계약을 한 호세 베리오스도 11승9패를 예상했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스티브 마츠는 올 해 14승7패 3.82의 평균자책점을 거두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겨우(?) 10승(8패)만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9승2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던 알렉 마노아도 내년에는 8승4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타깝게도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내년 토론토 투수진의 성적을 전체적으로 뒷걸음질 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텍사스를 떠나 국내 KBO리그로 유턴한 양현종에 대해서도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내년 성적도 내놓았다.
올 시즌 무승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던 양현종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일단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면 첫 승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예측한 성적은 2승4패 평균자책점 4.67이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