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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21 케이팝 (((레이더))) 틱톡’이 케이팝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주목받고 있다.
케이팝 최초의 컨퍼런스인 ‘2021 케이팝 (((레이더))) 틱톡’은 최근 케이팝의 디자인, 가사, 무대 연출, 버츄얼 아이돌, 팬덤 문화, 케이팝의 데이터 등 케이팝의 안과 밖의 데이터와 트렌드 등의 다양한 주제로 총 10개의 세션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케이팝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주제 안에서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 김영대 (음악평론가), 차우진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평론가) 등이 세션에 참여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케이팝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우선 2022년 주요 키워드는 대면, 메타버스, 캐릭터로 꼽혔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축적된 비대면 아이디어와 함께, 글로벌 팬들을 대면으로 만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차우진 음악평론가는 가상 공간·화폐를 활용한 콘서트가 대면 콘서트와 연결되는 시장의 발달을 예측했다. 이어 김용대 평론가 역시 “캐릭터와 메타버스의 시너지가 앞으로 굉장히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케이팝의 범주에 대해서는 ‘케이팝’ 외 새로운 단어가 생기거나, ‘라틴팝’과 같이 케이팝 역시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으며 “케이팝으로 구분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어 신기헌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는 “현재는 가상세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인식 자체가 변화되어가고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하며 미래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데칼코마니’라고 정의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 K/DA, 메탈 밴드 펜타킬 등의 사례를 들며 “현 산업 구조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가상과 현실세계를 구분하기 보다는 여기에 몰입하여 즐겨 볼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FANDOM, TIKTOK, CREATIVE, NEXT KPOP이라는 총 4가지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케이팝 레이더가 유명 케이팝 평론가인 차우진, 김영대, 김윤하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해 전문성을 더했으며, 케이팝의 데이터 뿐 아니라 데이터 그 뒤에 펼쳐진 케이팝의 다양한 트렌드들을 감지한 후 주요 키워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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