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진우)이 7인조로 돌아와 차별화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25일 오후 고스트나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나우 : 후 위 아 페이싱(NOW : Who we are facing)'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나우 : 후 위 아 페이싱(NOW : Who we are facing)'는 'NOW' 시리즈를 통해 '지금(NOW)의 여정'을 전하는 고스트나인의 마지막 메시지다. 우리가 마주하는 존재에 대한 강렬한 이끌림과 열정으로 채워내 특별한 만남과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한다.
데뷔 이래 3개월의 간격을 두고 컴백했던 고스트나인. 이번 앨범은 최초로 5개월이 소요됐다. 손준형은 "컴백 때가 되면 어김없이 항상 똑같이 떨린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라며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우진은 "기존에 못 보여드렸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오랜 기간 준비를 하게 됐다"며 "저희만의 루틴을 깨면서 좀 더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고스트나인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순간, 사랑하고 있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량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에 대해 이신은 "콘셉트에 맞게 멤버 모두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며 "저는 머리를 기르고 투톤으로 염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준성은 "춤, 노래도 중요하지만 표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각자 표정 연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실제 안무 연습을 할��도 표정과 동시에 신경 쓰라고 코멘트를 해주셨다. 그 코멘트를 토대로 표정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성은 표정 연기가 가장 발전한 멤버를 꼽기도 했다. 그는 이우진을 가리키며 "원래 미모가 훌륭한 동생인데 표정 연기도 연습을 해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송준형에게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모니터링 해주면서 개인 컷을 봤다. 쓰레기통 같은 곳에 누워서 퇴폐미를 표현하는 표정 연기를 했는데 정말 예술이었다. 진심으로 '우와'했다"며 극찬했다.
타이틀곡 '컨트롤(Control)'은 마치 지휘를 하는 듯한 비유를 사용해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 슬픔, 후회 등은 잠시 넣어두고 나에게 오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샘플링해 카리스마 있는 클래식 피아노의 울림이 인상적인 곡이다.
콘셉트에 대해 이진우는 '호러 러브(horror Love)'라고 설명했다. 이진우는 "마왕이라는 콘셉트와 '소 뷰티풀(So Beautiful)'이라는 가사를 보고 확 느낀 콘셉트다. 약간 '호러 러브(horror Love)'라는 말이 '세배지 러브(Savage Love)', 끔찍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컨트롤(Control)'의 포인트 안무를 묻자 이신은 "세 가지가 있다"며 "첫 번째는 마왕춤이다. '컨트롤(Control)'이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샘플링한 곡이란 점에서 착안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런웨이 춤이다. 역삼각형 모양으로 서서 모델처럼 런웨이를 하는 춤이다. 마지막 마에스트로춤은 마에스트로처럼 지휘하는 모습에서 따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즉석에서 세 가지 춤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앞으로 나아갈 고스트나인만의 색을 보여주는 ''마일스톤(Milestone)', 빛(현실)이 삼각형의 프리즘(자아)에 투영되어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트라이앵글(TRIANGLE)', 둘만의 사랑이라는 언어가 생기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곡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 그리움의 대상을 꿈에서라도 다시 꼭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의 메시지를 녹여낸'드리밍(Dreaming)', 넓은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나 서로의 곁을 비춰주는 기적, 그 안에 담긴 고마움과 애틋함을 멤버들의 진솔한 목소리로 전하는 '코스모스(COSMOS)'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고스트나인은 멤버 황동준과 이태승이 팀을 탈퇴한 뒤 7인조로 개편했다. 손준형은 "(7인조 개편 후) 준비흔��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멤버가 줄었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 힘든 거에 빠져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의기투합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컨트롤(Control)'도 더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으쌰으쌰'하자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남아있는 우리끼리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최준성 역시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7명이 다시 시작하는 첫 번째 모습이다"며 "대중들에게도 저희의 모습을 '컨트롤(Control)'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중들의 마음까지 '컨트롤(Control)'할 수 있는 고스트나인의 행보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우 : 후 위 아 페이싱(NOW : Who we are facing)'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이우진은 "최대한 많은 무대를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고 싶다"고 수줍게 답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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