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극적 결승골' PSG, 챔스 16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 격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PSG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음바페는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음바페, 메시, 디 마리아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라티, 파레데스, 다닐루가 중원을 구성했다. 멘데스, 킴펨베,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PSG는 전반 4분 음바페의 패스를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17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음바페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키퍼 쿠르투아에 막혔다. PSG는 전반 31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17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르바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PSG는 후반 27분 디 마리아 대신 네이마르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스케스, 로드리고, 아자르, 발베르데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PSG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음바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PSG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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