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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후 기쁨을 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PSG는 레알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맹공을 퍼부었다. 레알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PSG는 총 21개의 슛을 시도했고 유효 슛은 8개를 기록했다. 레알은 90분 내내 단 3개의 슛만을 시도했다. 유효 슛은 없었다. 점유율도 PSG가 57%를 가져갔다.
PSG의 중심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음바페는 5개의 슛을 시도했고 그 중 4개가 유효 슛으로 연결됐다. 드리블 돌파도 6번의 시도 중 4번을 성공했다.
후반 15분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레알의 다니 카르바할은 공을 막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음바페의 다리를 걸었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실축했다.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0-0 무승부에 가까워지던 후반 추가 시간 음바페가 다시 영웅처럼 등장했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와 에데르 밀리탕 사이를 드리블 돌파로 뚫었다. 이어 쿠르투아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극장 결승골이었다.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PSG는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우리는 이런 경기를 꿈꿨기 때문에 이 중요한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팬들은 우리를 밀어줬다. 우리는 약간 앞선 것에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2차전과 그 전에 집중해야 할 리그 경기 남아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에 대해서는 "팀 전체가 그렇듯 나도 리듬이 맞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노력했다. 나는 득점으로 보상받았고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운이 따르지 않아 (일찍)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우위를 점하고 2차전을 치른다.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PSG와 레알의 2차전 경기는 오는 3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했던 두 팀 중에 어떤 팀이 16강 탈락에 눈물을 흘릴지 주목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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