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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해서 논란이다.
PFA는 2일(한국시간) 올해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없다.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버질 판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다. 리그 35경기 출전해 23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이 넣은 23골 중에 페널티킥(PK) 득점은 단 1개도 없다. 공동 득점왕 살라는 23골 중 5골을 PK로 넣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엠메 데 듀브 기자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을 나열하면서 “손흥민이 무얼 더 해야 이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 매체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호날두가 있는데 손흥민이 없다. 토트넘 팬들은 어이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18골 3도움으로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팀 성적을 비교하면, 손흥민의 토트넘은 4위, 호날두의 맨유는 6위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모두 손흥민이 압도했지만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PFA는 지난해에도 손흥민 관련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올해의 팀 11명 명단을 소셜미디어(SNS)에 발표할 때 손흥민 이름을 빼고 발표했다. 팬들이 “손흥민만 왜 빠졌냐?”고 따지자 “실수였다”면서 손흥민 이름을 다시 넣어 해당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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