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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리오넬 메시가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의 귀향에 통큰 선물을 안겼다. 바로 자신의 전용기를 친구의 ‘홈 커밍’에 제공해주었다.
영국 ‘더 선’은 1일 ‘메시가 친구를 위해 1200만 파운드짜리 개인 비행기를 빌려주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축구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우루과이로 날아갔다. 수아레스는 최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나자 자신이 프로 데뷔한 팀인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그래서 수아레스는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기위해 스페인에서 우루과이로 날아갔다. 이소식을 접한 메시는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친구를 위해 기꺼이 제공했다.
1200만 파운드, 약 190억원짜리 메시의 전용 제트기는 꼬리에 메시의 배번인 10번이 그려져있다. 메시의 비행기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다. 그리고 계단에는 아내 안토넬라와 자녀 티아고, 치로, 마테오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한다. 기종은 걸프 스트림V이다.
메시의 전용기는 메시와 그의 가족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체 주방이 있을 뿐 아니라 2개의 욕실 및 16인용 좌석이 있다. 의자를 접으면 8개의 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프라이빗 전용기인 셈이다. 수아레스는 이 전용기의 단골 승객이었다.
이날 수아레스는 아내 소피아 발비와 세 자녀 델피나, 벤자민, 라우타로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우루과이에 도착했다.
메시는 지난 여름 스페인 이비자 북쪽 프라이빗 섬에서 휴가를 보낼 때 수아레스 부부도 초청해서 함께 즐겼다. 특히 수아레스부부와 함께 메시의 35번째 생일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그만큼 메시와 수아레스는 절친 중의 절친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메시는 나시오날의 그란 파르케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친구를 위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영상에서 감정을 억제하면서 친구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메시는 “나는 수아레스가 나시오날에 있고, 집이 있고 모국인 우루과이에 돌아온 것을 안다. 또한 얼마남지 않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안다”고 홈커밍을 축하했다.
이어 메시는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너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조만간 보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전용기에 나란히 앉은 메시와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시절이다. 사진=메시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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