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자가 스승을 눌렀다. 청출어람이다.
김주성이 2002-2003시즌 TG삼보를 통해 KBL에 발을 내딛을 때 사령탑이 전창진 감독이었다. 세월이 20년이 흐르고, 두 사람은 감독과 감독으로 맞붙었다. 비록 김주성 감독대행은 아직 대행 신분이지만, 역사적인 벤치 맞대결을 펼쳤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웃었다. DB가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KCC를 상대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게 빅 라인업이다. 이선 알바노가 15점 4어시스트 4스틸로 경기조율을 잘 했다. 드완 에르난데스 혹은 레너드 프리먼에 김종규, 강상재가 함께하는 라인업. 리바운드는 37-35로 대등했으나 야투성공률이 54%와 42%로 차이가 났다.
DB는 김종규와 에르난데스에 가드 김현호도 12점을 보탰다. 강상재와 레나드 프리먼은 11점을 올렸다. 단 5개의 턴오버만 범할 정도로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트랜지션 강점을 살려야 할 KCC보다 오히려 속공 득점에서 14-6으로 앞섰다.
KCC는 수비부터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허웅이 원주 두 번째 방문경기서 3점슛 6개 포함 32점을 올렸다. 라건아는 10점 17리바운드를 보탰다. 턴오버 12개라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DB에 손쉬운 트랜지션에 의한 점수를 자주 내줬다.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9-73으로 이겼다. 4연승하며 16승20패가 됐다. 7위. 4연패한 6위 KCC는 16승19패. 두 팀은 0.5경기 차.
[DB 김주성 감독대행.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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