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증권, ‘벤징가’ 해외주식 원문 뉴스 도입
IBK투자증권, AI 기반 공시·매매 시그널 분석 등 제공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해외주식 원문 뉴스부터 AI 기반 기업분석까지 적시성 있는 정보로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을 준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다우존스와 해외주식 원문 뉴스를 계약한데 이어 최근 ‘벤징가(Benzinga)’를 추가 도입했다.
이는 기존 ‘다우존스 뉴스’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부응하고자 KB증권이 미국 본토 뉴스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하는 콘텐츠 추가를 빠르게 진행한 것이다.
벤징가 뉴스는 주로 등락률이 큰 종목의 원인 분석 기사 위주로 서비스 돼 급작스런 시세 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고객이 가장 궁금해 하는 미국 현지 주식 정보를 신속하게 설명한다.
KB증권은 새로운 뉴스제공사 추가 도입으로 총 5개의 해외 원문 뉴스를 서비스하게 됐으며, 해외주식 종목 정보에 대한 고객 니즈를 어느 증권사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뉴스 제공 언론사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우 적시성 위주의 뉴스 속보를 제공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 산업, 기업의 사설 및 오피니언 기사에 강점이 있다. 또한, ‘마켓워치’는 IPO(기업공개) 기업 정보에 대한 실시간 분석 기사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론스’는 재정, 경제 등 통계자료 위주의 기사를 안내한다.
특히 KB증권은 시의적절하고 현지의 현장감과 깊이 있는 분석이 담긴 뉴스의 폭넓은 서비스는 앞으로 당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서는 KB증권이 항상 선두에 있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KB증권 MTS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를 다운받고, PC에서는 WTS ‘M-able Wide(마블 와이드)’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도 최근 고객에게 다양한 관점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MTS 내 ‘AI 투자정보’ 메뉴를 구성하고, 알고리즘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개시된 알고리즘 AI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기반으로 한 ‘공시 AI 인사이트’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시그널엔진’ 등 두 가지다.
‘공시 AI 인사이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바탕으로 사전에 정의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업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로 ▲매출액 대비 높은 비중의 계약을 체결한 기업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한 기업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국내 주요 기관이 투자하는 기업 ▲최대 흑자 기업 ▲흑자 전환 기업 등 고객의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시정보를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제공한다.
‘시그널엔진’은 금융 빅데이터 분석 AI 솔루션을 통해 상장된 종목의 매매 시그널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서비스로 ▲계절성이 뚜렷한 시즈널(Seasonal) 종목 ▲꾸준히 성장하는 모멘텀(Momentum) 종목 등 명확한 규칙성을 가진 종목을 발굴해 거래시점과 기대손익, 위험관리 방법 등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하는 게 특징이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술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선봬, 당사 MTS를 이용하는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부터 영업점을 통해 ‘AI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화에 초점을 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진력할 방침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분들의 더 나은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알고리즘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술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여, IBK투자증권 MTS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성공적인 투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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