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즐거운 추억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레전드들이 친목을 다졌다. 한국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2024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서 일본에 6-10으로 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었고, 이종범, 양준혁 등 KBO리그를 이끈 레전드들이 뭉쳐 한판 승부를 벌였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종범은 "졌지만 즐거운 추억이었다. 일본에서 뛸 때, 알고 지낸 일본 후배 선수들을 만나 즐거웠다. 결승 홈런 친 이토이 축하한다. 은퇴하고 13년 만의 경기였다. 어제 연습하고 몸이 따르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고, 긴장한 게 주효했다. 오즐거웠다. 전에는 한-일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지만, 오늘은 좋은 친구들이랑 동네야구 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6회 엄청난 다이빙 캐치 후 패대기 송구가 나왔다. 이종범은 "그게 나이의 한계다. 누워있으면 순발력이 떨어진다. 그걸 느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TV에서만 봤는데, 이런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없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도 이런 경기장에서 뛰었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고 돌아간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종범은 "양팀 선수들이 오늘 느낀 게 많았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좋은 친선 관계로, 많은 은퇴 선수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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