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한국 첫 플래그십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오데마 피게는 오는 13일 서울 청담 패션 거리에 한국 첫 플래그십을 오픈한다.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스위스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의 자연 환경과 유산이 한국의 문화적 요소 및 서울의 활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시계 애호가들을 맞이하게 된다. 플래그십 그랜드 오픈은 올해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드 유산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만남의 장소
플래그십이 있는 복합 건물은 부티크, AP 하우스 및 고객 서비스 센터를 포함하여 6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N 서울 타워(N Seoul Tower)뿐만 아니라 명품 패션 거리의 활기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를 포함하고 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연상케 하는 건물 외관의 브론즈 색상의 멀리언(mullion) 구조물은 오데마 피게의 본고장인 스위스 발레 드 주의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데마 피게의 스위스 유산과 한국의 문화 및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엮어낸 실내 장식은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인 코스타 스타타키스(Kosta Stathakis)가 이끄는 스위스 기반의 블렌드 스튜디오(Blndd. Studio)와의 협업으로 디자인되었다.
두 개 층에 걸쳐 브랜드의 유산과 현대성의 교차점에는 AP 하우스가 존재하는데 이 플래그십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내재된 금속, 물, 나무, 불, 흙의 다섯 가지 원소인 오행을 포함한다. 이는 시계 제작과 스위스의 쥐라(Jura) 산맥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근원지와 강력한 연관성을 갖는 자연 요소이기도 하다.
▼독창적인 환대 콘셉트
만남의 공간으로 구상된 AP 하우스는 방문객이 기분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연결하거나 연결을 끊을 수 있는, 내 집처럼 편안한 또 다른 집으로 구상되었다. 이 콘셉트는 매뉴팩처의 가장 소중한 고객들과 협력하여, 브랜드 창립자인 쥘 루이 오데마(Jules Louis Audemars)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Edward Auguste Piguet)가 21세기에는 어떻게 세계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것인지를 상상하면서 만들어졌다.
오데마 피게 일본·한국 CEO 프레데리크 레이스(Frédéric Leys)는 “이번 플래그십 오픈은 한국에서의 오데마 피게를 위한 초석이다. 오직 우리 브랜드만을 위한 공간인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구축은 우리가 한국 시장과 그 고객들에게 얼마나 지속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나인범 오데마 피게 한국 지사장은 “부티크, AP 하우스, 고객 서비스 센터를 갖춘 새로운 AP 플래그십의 개점은 작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우리의 첫 번째 부티크를 보완하고 지역에서의 AP의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브랜드의 향후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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