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매차단 가장 주된 원인은 유해물질 함유
‘가전·전자·통신기기’ 유통차단 가장 많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위해 제품 차단 건수가 1900건에 달했다며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위해 제품의 차단 건수는 총 1915건으로 ‘가전·전자기기’와 ‘아동·유아용품’에서 많은 차단 사례가 발생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과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에 대해 즉시 판매 차단을 시행하고 있다.
판매를 차단한 제품 중에서는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가전·전자·통신기기’ 제품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차단된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전·전자기기에서 631건(33.0%), 아동·유아용품에서 588건(30.7%)이 차단됐으며 악세서리류는 293건(15.3%) 모두 유해물질 함유로 판매가 중지됐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해외직구를 통한 위해 제품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를 앞두고 해외 직구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해외 직구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구성과 성분을 꼼꼼히 살피고,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안전성 정보와 해외 리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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