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완전체로 돌아온 부산 KCC 이지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연승 행진을 끊는 데 성공했다.
KCC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84-81로 승리했다. KCC는 5승 5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함께 공동 5위다. 3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는 7승 4패로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경기 부상에서 회복한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아왔다. 최준용은 23분 5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교창은 17분 40초 동안 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18득점, 허웅은 16득점을 마크, 디온테 버튼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6득점), 박무빈(15득점), 이우석(13득점), 숀 롱(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KCC가 63-58로 앞선 채 경기를 시작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중반 현대모비스가 72-7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함지훈의 득점과 서명진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웅이 곧바로 3점슛으로 반격하는 데 성공했다. 81-81로 팽팽하던 막판 1분 22초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통과해 KCC가 앞서갔고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두 서울 SK 나이츠는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SK는 9승 2패로 1위, 8연패 늪에 빠진 LG는 3승 8패로 공동 8위다.
SK 워니는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오재현이 18득점, 김선형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LG 대릴 먼로는 15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칼 타마요가 15득점, 두경민이 14득점, 정인덕이 13득점으로 총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연패에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4쿼터 대 역전극이 펼쳐졌다. SK는 51-6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LG가 다시 도망가며 69-60이 된 상황에서 오재현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워니가 연속 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타마요의 득점으로 LG가 다시 도망갔지만, 김선형의 3점포로 SK가 역전했다. 이후 김현빈, 김선형,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웃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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