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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절대강자처럼 보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추락이 끝이 없다.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이루었고 이번 시즌 5연패에 도전했지만 이미 물건너갔다.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4위안에도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다. 최근 14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둔 상태이기에 팀이 망가지고 있어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포기한 상태인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 내보일 패가 없을 정도라고 자인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과르디올라의 사임설, 경질설 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판이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해있는데 사임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맨시티는 18라운드까지 승점 28점으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기 최종 순위는 6위.
이렇듯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은 이후 지도자 생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앞두고 ‘난국’이 시작됐다.
그래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는 단호히 이를 거부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12월말일까지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중 단 2승만을 올렸다. 12월 5일 노팅엄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고 29일 레스터시티를 2-0으로 이긴 것이 전부이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탓에 프리미어 리그 순위는 뒤로 밀렸고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 통과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남은 스테이지에서 필사적인 싸움에 직면해 있을 정도이다.
과르디올라는 “맞다. 노력할 작정이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때로는 더 일찍 고치거나 고치는 게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때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문을 연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다. 여기 있고 싶고, 계속 감독을 맡고 싶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들이 원한다. 승리를. 클럽, 팬, 맨시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실망시켰다. 더 이상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면서 반드시 반등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말은 즉 사임할 뜻이 전혀 없다는 의미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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