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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만 손흥민의 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 손흥민이 202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5년 동안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재능으로 잉글랜드 최고의 자리를 빛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2020년대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로 평가 받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125골을 넣어 역대 득점 순위 18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 토트넘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마저도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스타가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지 10년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양측 모두에게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손흥민도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재계약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는 이적을 예상했다.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남을 것 같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가끔 떠나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만 손흥민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 골닷컴은 2020년대 베스트 일레븐 왼쪽 공격수 위치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을 축구 역사상 가장 헌신적인 10명의 선수 중 5위에 올렸다.
점점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손흥민은 다수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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