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퍼펙트 게임 주인공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 집중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사키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팀은 어디인가."
모두가 궁금하다. 일본인 투수 로키 사사키는 2025시즌 어디에서 뛸까.
MLB.com은 3일(한국시각) 2025년 오프시즌 흥미로운 7가지 스토리라인 중 하나로 '사사키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팀은 어디인가'라며 주목했다. MLB.com은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사사키는 세대를 초월한 유망주다. 23세 나이에 시속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힘 있는 스플리터를 던진다. 모든 팀은 그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뿌리며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단 2년차인 2021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사사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2022년 4월에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4경기에 나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 중이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은 없으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2024년에 데뷔 첫 10승에 성공하자 치바 롯데 구단에 미국 진출 의사를 전달했고, 허락을 받았다.
사사키는 오는 24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최근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울프는 "영입을 목표로 하는 구단은 비디오나 PPT를 활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했다. 마치 로키 영화제 같았다"라며 "사사키는 모든 것이 공평하게 진행되는 것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모든 구단이 같은 시간에 미팅, 또 2시간을 넘지 않을 것, 미팅에는 선수가 동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최소 7개 팀은 직접 만났다"라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영입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일은 24일이다. 일단 사사키는 구단들을 만나고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다. MLB.com은 "사사키는 일본에 있지만 최종 후보 1~2개 팀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운 좋은 팀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사키를 원하는 팀이 너무 많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어디서 뛸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