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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관심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세 단어로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5일 오전 12시에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도움도 한 개 기록했다.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더 브라위너는 지난 9년 동안 맨시티에 머물렀음에도 아직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급여 인상을 제시하며 관심을 보여왔다"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계약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관심 없다(I don't care)"고 짧게 답을 했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는 "지금은 내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주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체력적으로도 좋아지고 있어서 이제 90분 동안 뛸 수 있다"며 "부상으로 몇 달 동안 불편한 시간을 보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것이 전부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내가 여러 번 말했듯, 더 브라위너가 몸 상태가 좋을 때 그의 실력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맨시티와 PL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최근 그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처럼 그도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104골 17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PL 우승 6회 등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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