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미우라가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FC는 11일 '일본풋볼리그(JFL) 아틀레티코 스즈카에 임대한 미우라의 임대 기간을 2026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우라는 지난 1986년 브라질 산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프로축구선수로 40년째 활약하게 됐다. 미우라는 58세에도 선수로 뛰게 됐다. 미우라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4시즌 JFL최종전에 출전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7세 272일로 경신했다.
요코하마FC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된 미우라는 "요코하마FC의 승격을 축하한다"며 "2025시즌에도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활약하기로 결정했다. 1분 1초라도 더 그라운드에 서서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을 부탁드린다. 요코하마FC의 J1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우라는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트렸다. 미우라는 지난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국과의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본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미우라는 A매치에 서 한국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미우라는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일본의 프랑스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미우라는 베르디 가와사키, 비셀 고베, 요코하마FC 등 다양한 J리그 클럽 뿐만 아니라 제노아(이탈리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시드니FC(호주), 올리베이렌스(포르투갈) 등 다양한 해외 클럽에서도 활약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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