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사루키안, UFC 311 하루 전 부상
마카체프-모이카노,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에서 활약하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은퇴)과 맞붙어 패했던 헤나토 모이카노(36·브라질)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리는 UFC 311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도전한다. 당초 마카체프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던 아르만 사루키안이 대회 직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대타 기회'를 잡았다.
'MMA정키' 등 격투기 언론들은 18일 사루키안의 부상 아웃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사루키안이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연락해 부상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했다. 사루키안은 등 부상을 입고 통증이 심해 UFC 311에 나설 수 없게 됐다.
UFC 311 메인이벤트는 마카체프와 사루키안의 UFC 라이트급 경기로 잡혔다. UFC 최강의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마카체프가 동급 1위 사루키안과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둘은 2019년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9에서 승부를 가졌다. 당시 마카체프가 UFC 데뷔전에 나선 사루키안을 꺾었다. 5년 7개월여 만에 타이틀전에서 다시 맞대결을 준비했으나 취소되고 말았다.
모이카노가 UFC 311 메인이벤트에 긴급 출전한다.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0위인 모이카노는 9위 베닐 다리우쉬와 UFC 311에서 주먹을 맞대기로 했다. 사루키안의 부상 아웃으로 메인이벤트로 올라가 마카체프에게 도전하게 됐다. 사루키안이 빠지면서 곧바로 행운의 타이틀샷을 얻었다.
그는 2019년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서 정찬성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당시 페더급 5위로 챔피언 도전 가능성을 높였으나 정찬성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정찬성의 오른손 훅에 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졌고, 이후 파운딩을 내주며 58초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UFC 라이트급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시 랭킹에 들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그리고 UFC 311에서 마카체프와 격돌하는 행운을 잡았다.
한편, UFC 311 코메인이벤트도 타이틀전으로 장식된다. UFC 밴텀급 타이틀전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도전자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맞붙는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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