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임성재, 공동 152위→공동 109위 상승
상위 65명 안에 들어야 컷통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국 선수 4인방이 모두 컷탈락 위기에 처했다. 3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임성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109위에 위치했다.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이 1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들과 14타 차이가 난다.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 클럽과 더불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이상 파72)까지 3개 코스를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상위 65명이 가장 고난도로 꼽히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첫날 임성재는 5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152위에 그쳤다.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대거 7타를 줄이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케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 홀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도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냈다.
후반 들어 기세를 끌어 올렸다. 1번 홀 버디를 친 임성재는 4~7번 홀 4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8-9번 홀에서 파를 치며 경기를 마쳤다.
컷탈락 기준이 될 수 있는 공동 58위 그룹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임성재와 4타 차. 대회에 앞서 PGA 투어는 임성재를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3라운드에서 임성재가 랭킹 1위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한편 남은 한국 선수 3명도 위태롭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치른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라킨타 컨트리 클럽에서 뛴 김주형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09위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 출전한 이경훈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30위에 그쳤다.
첫날 선두 J.T. 포스턴(미국)은 2라운드 4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8위로 내려앉았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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