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민족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설 연휴 동안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시상식부터 살펴보자. 지난해 연말 예정됐던 지상파 3사 일부 시상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취소 혹은 녹화 방송을 결정한 바. 설 연휴 시상식을 편성했다.
MBC는 28일(화) 오후 8시 20분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1, 2부로 나눠 생방송으로 개최한다. MC는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맡는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수상자 발표 외 1990년대 감성을 깨울 김대호, 박지현, 임우일의 'DOC와 춤을...' 등의 레트로 콘셉트의 축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29일(수) 오후 5시 25분과 30일(목) 오후 5시 20분에는 '설특집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가 편성됐다. 'MBC 가요대제전'은 출연 가수들의 스케줄 문제 등으로 고심 끝에 지난해 12월 31일 예정대로 개최됐으며, 녹화 방송을 예고했다. MC는 '워너비' 주제에 맞게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 5세대 아이돌 투어스 도훈이 발탁됐다.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앤하이픈, 있지, 아이브,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 엔시티 위시,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영탁, 이찬원, 태민 등이 세대 불문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는 설 당일인 29일(수) 오후 8시 20분 '2024 SBS 연예대상'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전현무, 장도연, 이현이가 MC를 맡았으며, 전현무는 오프닝에서 마술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로제X브루노 마스의 'A.P.T.'를 재해석한 탁재훈, 지예은의 특별 무대도 예고돼 궁금증을 높인다.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설 연휴에만 볼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도 알아보자.
29일(수) 오후 8시 20분에는 MBC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 라이브로 돌아온다. '질문들'은 한국사회의 고민을 담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초대형 사건들 속에서 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낼 것인가를 주제 의식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30일(목) 오후 8시 20분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가 방송된다. '행님 뭐하니?'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으로 이들 3인방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이 그려진다.
KBS는 27일부터 다채로운 설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BS 2TV에서 27일(월) 오후 6시 25분과 28일(화) 오후 7시 20분 방송되는 설특집 '뽈룬티어'는 '2002 한일월드컵 영웅' 이영표, 설기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현영민,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이 1000만 원의 기부금을 걸고 국내 최강 풋살팀들과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KBS의 아들' 이찬원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또 29일(수) 오후 6시 45분에는 KBS 설 특집 트롯대잔치 'THE COLOR'가 편성됐다. 이찬원은 단독 MC로 발탁돼 'K-트롯'의 현재와 미래를 증명하는 화려한 축제를 매끄럽게 이끌 예정이다. 김연자, 진성, 박서진, 박혜신, 안성훈, 김희재, 린, 양지은, 손태진 등이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27일(월)~29일(수) 오후 2시 10분 KBS 1TV '2025 설날장사 씨름대회', 28일(화) 오후 6시 KBS 2TV 설특집 '전국 다둥이 가족자랑', 28일(화) 오후 7시 40분 KBS 1TV 설특집 다큐 '7백만 개의 아리랑', 28일(화)~29일(수) 오후 9시 40분 KBS 1TV 설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등 설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SBS는 스포츠와 가요에 초점을 뒀다. 설 당일인 29일(수) 오후 5시 20분과 30일(목) 오후 5시 10분 편성된 설 특집 '전설의 리그'는 대한민국 양궁 레전드들의 시대를 초월한 명승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주현정, 윤옥희, 최현주, 이성진, 김문정 선수로 이뤄진 '레전드 라인업'과 '현역 맏언니' 최미선 선수, '올림픽 3관왕'의 영광에 빛나는 안산, 임시현 선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스타 남수현 등이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리며, 레전드와 현역들의 단체전 경기도 펼쳐진다.
29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되는 '2024 트롯 대전'은 지난해 12월 26일 개최된 연말 가요제로, 영탁과 박하선이 진행을 맡았다. 금잔디, 김용필, 김희재, 남진, 박민수, 박지현, 설운도, 성민, 손태진, 송가인, 심수봉, 안성훈, 양지은, 영탁, 오유진, 이수연, 이찬원, 장민호, 진성 등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가 예고됐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의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2부작 특집 프로그램 'K-POP 더 비기닝 : SMTOWN 30'은 28일(화) 오후 6시와 2월 1일(토) 오후 6시 20분에 공개된다. 1부에서는 H.O.T부터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까지 '핑크 신드롬'의 주역이 된 영광의 SM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부에서는 현진영으로 시작해 샤이니, EXO, 레드벨벳과 에스파, NCT와 라이즈로 이어져 온SMP (SM Music Performance) 계보와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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