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 15승 3무 1패 승점 48점으로 1위다. RB 라이프치히와 2-2 무승부를 거둔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8승 3무 8패 승점 27점으로 10위다.
원정팀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에릭 다이어,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노아 아투볼루, 루카 퀴블러, 막스 로젠펠더, 필립 리엔하트, 조르디 마켄고, 도안 리츠, 니콜라스 회플러, 막시밀리안 에거슈타인, 메를린 뢸, 루카스 횔러, 에렌 딩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3분 만에 뮌헨이 선취골을 넣었다.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깔끔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작년 11월 23일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두 달 동안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케인이 침묵을 깬 순간이었다.
후반 9분 뮌헨이 도망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니어포스트 쪽으로 공을 올렸다. 김민재가 낙하지점을 파악한 후 점프했다. 이어 머리로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1골을 만회했다.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도안이 올린 공을 마티아스 긴터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뮌헨이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소화했다. 축구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132번 공을 터치한 그는 패스 124번 중 119번을 연결했다. 성공률 96%다. 이날 경기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한 선수다. 공격 지역 패스는 12번 기록했으며 롱패스는 6번 중 4번 연결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 태클 3번 중 2번 승리했으며 가로채기 2회, 점유 회복 8회를 기록했다. 볼 경합은 8번 맞붙어 5번 승리했다. 지상 볼 경합은 3번 모두 승리했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