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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독감·폐렴으로 사망한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에 대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대망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지난 해 말 그리고 새해에도 서희원은 자신의 SNS에 남편인 구준엽과 다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보도에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서희원과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효천(주샤오텐)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 스토리에 검정 게시물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이와함께 드라마 출연 당시 출연 당시 배우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려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대만 배우 오중헌(우중쉬안)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클론의 멤버이자 구준엽의 절친인 래퍼 강원래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강원래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아 구준엽에 '이번에도 가짜뉴스 아니냐'고 확인 문자를 보냈다"면서 "지난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아이들이랑 키즈카페도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대만에서 다시 보자고 했다"며 침통해 했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그룹 'SOS'로 데뷔했지만, 소속사와 분쟁으로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또한 한 번의 결혼 실패가 있었지만, 20년 전 연인 관계였전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하며 다시 행복한 모습을 대중에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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