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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던 텔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텔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텔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텔의 임대 영입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텔은 토트넘의 11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지난 1일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텔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 에베를은 한 선수에 대한 이적 제안이 이렇게 많이 쏟아진 적은 없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6000만유로(약 903억원)에 텔의 이적에 합의했지만 이적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텔에게 있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직접 뮌헨까지 날아가 텔의 이적을 설득했지만 그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영국 어슬레틱 역시 '텔은 다시 마음을 바꾸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기로 결심했다. 텔은 아스날, 첼시, 맨유로부터도 제안을 받았고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자신에 대한 영입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하이델베르크24는 지난 1일 '토트넘은 텔 영입에 진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6000만유로를 받을 예정이다. 텔은 이적료 4500만유로(약 677억원)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레반도프스키, 데 리흐트,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료에 합의했지만 텔이 이적을 거부해 이적이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3일 '이적 시장에서 텔의 결정이 바이에른 뮌헨을 분노하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태도에 화가 났다. 텔은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하자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최소한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로 텔을 이적시키는 것은 원했다. 텔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후 풋볼트랜스퍼스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까지 텔을 임대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텔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텔은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현지 매체도 텔이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 텔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 것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텔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설득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텔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4600만파운드(약 834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텔과 6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과 텔이 완전 이적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텔은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텔의 임대료로 500만파운드(약 91억원)를 지불하는 것도 꺼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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