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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 시모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6일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이자 중국 사업가인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다만 방송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 수 930만 명, 동시 접속자 수 28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란은 방송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통해 장란은 "내 아들(왕소비)이 서희원의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는 비보를 접한 후 자신의 개인 계정 프로필을 검정색 사진으로 바꿨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서희원을 언급하며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부탁하며 허리를 굽혀 90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빗속에서 우산 없이 주변을 산책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한 후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재혼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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